이전 시간에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에 대한 언급과 함께 감가상각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공장을 감가상각하면 이 비용이 매출원가로, 본사 건물을 감가상각하면 판매관리비로 회계 처리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감가상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LG전자가 TV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크게 세 가지 핵심 비용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는 부품이 포함된 원재료로, 이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비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공장에 설치된 기계장치로, 이는 생산라인을 작동시키기 위한 기계의 감가상각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비용으로, 이를 인건비로 부릅니다.
이렇게 원재료, 기계 감가상각비, 그리고 인건비를 종합하여 이 제품을 제조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제조원가 또는 제조비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조원가는 제품의 가격 책정 및 이익 분석 등 다양한 경영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효율적으로 이러한 제조원가를 관리하고 조절하는 것이 핵심적인 경영 과제 중 하나입니다.
기계장치는 사용이 지속됨에 따라 노후화되고 성능이 저하됩니다. 회계 분야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감안하여 기계장치의 가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함을 감가상각비로 인식합니다.
아래는 LG이노텍의 제무재표인데요. 영업비용에 감가상각비가 보이시나요?
자동차를 구입하면 사용할수록 그 가치가 감소하며, 이 현상은 감가상각비로 나타납니다. 일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이 감가는 주로 가격이 감소함에 따라 발생하는데, 즉 자동차의 가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이와 유사한 원리는 기계장비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기계장비는 회계상으로 5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실제로 5년 동안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기업들은 회계 제표에서 3년 또는 5년과 같이 일정 기간 동안의 감가상각비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50억 원을 지불하여 기계장비를 구매했다면, 이를 5년 동안 매년 10억 원씩 감가상각비로 계산하여 재무제표에 반영합니다. 5년이 지나면 감가상각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회계 처리 방식은 가치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5년이 지나도 기계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매출에서는 더 이상 감가상각비가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감가상각비의 개념을 이해하고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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