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작성한 글에서는 이익, 비용, 수익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수익과 이익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았습니다.
이전에 이미 자세한 설명을 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수익은 매출액을 의미하며 이익은 비용을 차감한 실질적인 수익을 나타냅니다.
오늘은 영업수익이 영업이익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과정인 영업비용에 집중하겠습니다.
영업비용은 주로 '매출원가'와 '판매비 및 관리비'로 나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판관비'로 통칭됩니다. 이제 영업수익인 매출액이 어떻게 구조적으로 영업이익까지 도달하는지 알아봅시다. 아래는 슈피겐코리아의 제무재표를 예로 들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여 매출총이익(매출이익)을 얻습니다. 이후 판관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도출됩니다.
그렇다면 두 비용 모두 인건비인데, 정확히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간단한 구분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전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주는 월급은 인건비로 지출됩니다. 그러나 이 인건비는 매출원가에 속할 수도 있고, 판관비에 속할 수도 있습니다.
LG전자 본사 사옥 내에서 근무하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상품기획, 홍보 등과 같이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의 인건비는 주로 판관비로 분류됩니다.
그렇다면 LG전자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인건비는 어떨까요? 동일한 인건비이지만, 제조 활동인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월급은 주로 매출원가에 속합니다.
다시 말해, 매출원가는 LG전자의 제품을 생산하는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비용들을 지칭합니다. 여기에는 생산 공정과 관련된 비용들이 포함되며, 그 중에서도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인건비가 주로 매출원가에 포함됩니다.
감가상각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500억에 구입한 공장이 5년 동안 매년 100억씩 감가상각되는 경우, 이 감가상각비는 공장 운영과 직접 관련된 비용으로 간주되어 매년 매출원가에 반영됩니다.
본사 건물을 500억에 구입하여 5년 동안 상각한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에는 판관비로 간주되어 매년 100억씩 상각비가 계상됩니다.
종결적으로, 매출액에서 공장에서 발생한 비용을 차감하면 매출총이익이 되며, 매출총이익에서 사무실에서 발생한 비용을 차감하면 영업이익이 얻어지게 됩니다!
쉽게 이해되셨나요?
앞으로도 함께 공부하며 재무제표에 더 가까워져서 혼자서도 능숙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시기를 바라며, 진정한 가치투자자로 거듭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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