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33) 유상증자,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 주식발행초과금 (1)

유상증자는 간단히 설명하면 기업이 자금이 필요할 때 주식을 발행하여 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기업은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에게 아래와 같이 공시를 알려야 합니다.

 

 

 

제품 구매 시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법칙에 따라, 시장에 과다한 주식이 추가로 발행되면 재고 처리를 위해 할인 판매를 하는 것과 비슷하게, 기업의 주식이 추가로 발행되면 기업의 가치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유상증자를 부정적으로 인식하지만, 사실 유상증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 중립적인 요소입니다. 

 

만약 기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그 돈을 사용해 공장을 건설하여 기존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룬다면, 유상증자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10배 성장과 같이 많은 사례들이 그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재무제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LG전자가 5,000만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유상증자를 한 5,000만 원만큼 회사의 자본이 5,000만 원 증가하게 됩니다.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이익잉여금이라고 하며, 주식 발행으로 얻은 자금은 자본잉여금이라고 하는데요.

 

유상증자는 영업활동으로 얻은 이익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자본잉여금으로 간주되며, 액면가를 초과하는 주식 발행으로 얻은 자금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재무제표에 기록됩니다.

 

아래는 LG전자의 재무제표인데요. 빨간 표시로 된 주식발행초과금이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