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부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트를 방문하거나 커피를 마시러 갈 때마다 다양한 포인트를 쌓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거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계적으로는 이러한 포인트는 나중에 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해야 할 자산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부채로 기록됩니다.
예를 들어, LG전자에서 100만 원짜리 TV를 구매한 경우 10만 원의 포인트를 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LG전자의 재무제표에는 매출과 부채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구매액의 90만 원은 매출로 기록되고, 10만 원의 포인트 부분은 부채로 기록됩니다. 이는 나중에 해당 포인트를 서비스로 제공할 때 발생할 매출로 볼 수 있는 미뤄둔 수익이며, 이를 "이연수익"이라고 합니다.
항공사의 마일리지도 유사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이연수익 항목이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일리지에 해당하는데요. 고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마다 해당 부채가 감소하고, 그만큼 매출로 인식됩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부채 사례로는 자동차 구매 시 몇 년간의 무상 A/S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이러한 A/S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오랜 기간의 경험으로 적절한 금액을 준비하고 A/S에 대한 의무를 부채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채를 '충당부채'라고 합니다.
다음은 현대자동차의 재무제표입니다. 여기서 충당부채를 찾아보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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