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인하 폭과 그 진행 속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금리 인하 시 수혜주, 관련주 및 업종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건설업, 부동산업, 리츠
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어 건설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부동산 구매 시 일반적으로 자기 자본과 대출을 활용하기 때문에 대출 금리는 내 집 마련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 11일에 열리는 차기 금통위 회의에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올해 들어 리츠주들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주가 올르면 인테리어, 건자재 업종도 같이 올라하기 때문에 연관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건설 관련주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리츠 관련주
롯데리츠, KB스타리츠, SK리츠 등
2.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바이오 업종은 신약 개발을 위해 상당한 초기 연구개발 비용이 필요하므로, 주로 외부 차입이나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대표적인 성장주입니다.
금리 인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이 업종은 전통적으로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제약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알테오젠, 바이넥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에스티팜, SK바이오팜
RISE 헬스케어 등
3. 증권업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장금리도 함께 내려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은행에 예치된 자금의 예금 수익이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자금을 증권시장과 부동산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증권주들도 수혜를 입게 됩니다.
증권 관련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섹터는 대부분의 자본이 프로젝트 건설 초기 단계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 시 발생하는 이자 비용에 특히 민감한 업종입니다.
실제로, 금리 인상과 자재 조달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 풍력 관련주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씨에스베어링, 유니슨 등
대표적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SDN 등
5. 고배당주
금리 인하 시기에는 적금이나 예금의 이자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배당주는 전통적으로 금리 인하의 수혜주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와 인터넷주가 있으며,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ETF도 올해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