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즉 전기차의 주요 동력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관련 뉴스나 보고서를 살펴보면 배터리와 관련된 여러 용어들이 등장하여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등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는데, 이들은 평소에는 간단히 '배터리'라고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약간씩 차이가 있는 용어들입니다.
오늘은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구성 요소인 '셀, 모듈, 팩'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셀 → 모듈 → 팩'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운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전력이 필요하며, 이는 스마트폰의 수천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수십 개에서 수천 개에 이르는 배터리 셀이 필요합니다. 각 전기차 모델에 따라 세부 구성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셀(Cell), 모듈(Module), 팩(Pack)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많은 배터리 셀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모듈과 팩 형태로 배치되어 전기차에 탑재됩니다. 여기서 셀, 모듈, 팩은 배터리를 모으는 단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셀을 여러 개 모아 모듈을 형성하고, 다시 모듈을 결합하여 팩을 형성하는 구조입니다. 결국 전기차에는 하나의 팩 형태로 배터리가 최종 조립됩니다.
한 예로 대표적인 순수 전기차인 BMW i3의 배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BMW i3의 배터리는 총 96개의 배터리 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12개의 셀이 하나의 모듈을 형성하고, 이러한 모듈이 총 8개가 합쳐져서 전체 배터리 팩을 이루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기본 구성인 셀은 자동차 내에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돼야 합니다. 단위 부피당 높은 용량을 가지며, 일반적인 모바일 기기용 배터리보다 훨씬 긴 수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주행 중에 발생하는 충격에 강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셀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더 효과적으로 보호되도록 하나의 프레임에 묶이는데, 이것이 모듈입니다. 이후, 여러 모듈이 결합되어 배터리 팩을 형성하며, 이 과정에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과 냉각장치 등이 추가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전기차에는 여러 배터리 셀이 하나의 팩으로 통합되어 탑재됩니다.
구 분 | 정 의 |
배터리 셀(Cell) | 전기에너지를 충전, 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 단위,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을 사각형의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만듦 |
배터리 모듈(Module) | 배터리 셀(Cell)을 외부 충격과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조립체 |
배터리 팩(Pack) |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형태로 배터리 모듈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
전기차 배터리 시장, 이제는 '모듈-팩' 경쟁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큰 고려 요인으로 '주행 가능 거리'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동일한 부피 내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고 에너지 밀도' 배터리 셀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셀 개발 방향이 에너지 밀도를 증가시키면서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배터리 셀 개발의 방향이 상당히 세분화된 반면, 최근에는 모듈과 팩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주로 배터리 셀의 성능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모듈과 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구성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최종 형태가 팩 형태이기 때문에, 팩의 스펙이 전기차의 전체 디자인과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팩의 슬림함은 전기차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 향상은 기본이지만, 이제는 모듈과 팩의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출 처>
삼성SDI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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