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누군가는 그저 인터넷 혁명의 중독자가 되어 소비될 뿐이고, 누군가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기회에 올라타 큰 성공을 거둔다. 그저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단위의 수입을 올리는 승자들은 작은 반복과 기회 포착을 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 이 책은 눈이 핑핑 돌아가는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일을 잘 처리하고, 기회를 찾아내고, 불확실한 상황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노력의 크기보다 어디서 노력했느냐가 중요하다. 자신만의 퀵 패스를 찾아라!
대도시에서 도전하라. 저자가 강조한 말이다. 우리 사회의 인생 멘토의 대부분은 경쟁으로 피폐화되는 삶을 방지하기 위해 대도시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나 경제 집중화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인생 도약을 꿈꾸는 개인에게는 올바른 제안이 아니라고 통렬한 팩트를 전한다. 그는 같은 노력이어도 다른 시기나 다른 장소에서라면 완전히 다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금껏 열심히 노력했지만 자신의 처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환경을 바꾸거나 평가 체계가 다른 곳을 찾으면 완전히 다른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는 이런 다원적인 경쟁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의 잠재된 역량이 새롭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또 대도시에서는 접촉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거나 자신의 숨겨진 천부적 재능을 발휘하는 데 적합한 일을 만날 확률 또한 커진다. 무대가 작은 농촌이나 소도시 같은 곳에서는 이런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대도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의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진다. 자신조차도 눈치채지 못했을 그런 재능을, 좁은 곳에서는 이번 생에 묻혀 버렸을지도 모를 재능을 대도시에서는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출발 지점이 낮은 흙수저들을 위한 패스트트랙 개발서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우리 속담은 개천에서는 용이 나올 수 없다는 말로 바뀌어 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小镇做题家(소천작제가)라는 말이 유행한다. 모두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태어나면 타고난 재주가 출중하더라도 출세하기 힘들어지는 신분 양극화의 전 세계적 시대상을 반영하는 관용적 표현들이다. 개천에서 태어난 용은 출세하고 나서도 여전히 바다에서 태어난 용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저자는 그럼에도 미로처럼 복잡한 현시대의 핵심을 이해하면 인생 역전을 펼칠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출신 배경이 인생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강력한 패스트트랙을 개발한다면 성공으로 향하는 전용차선에 올라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부자들의 생각과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른 이유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다른 사고가 생겨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들을 넘어서는 생각의 틀을 갖출 수 있는지를 알려 주고, 일단 그런 사고를 형성하면 왜 삶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한지를 전해 준다. 이렇게 저자는 이 책에서 오직 개인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다. 출발 지점이 다른 이들과 비교해 까마득히 낮은 흙수저들이 어떻게 하면 이 견고한 신분 사회의 벽을 뚫고 기회를 잡아 인생 도약을 이룰 수 있는지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 주고 이끌어 준다.
패자의 파티에 참석하지 마라, 성공으로 가는 전용차선에 올라타라!
이 책에서 저자는 총 5장에 걸쳐 개인이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가장 효율적인 선택은 무엇인지,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1장에서는 삶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내 삶은 왜 이렇게 늘 고단하고 우울하게만 느껴지는지에 대한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이 겪어온 삶의 경험과 통찰에 근거해 인생에서 거쳐야 할 세 개의 좁은 문을 제시하면서 이를 지혜롭게 통과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그의 설명과 제안은 오직 개인의 성장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2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장인으로 올라서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반복의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이유와 그 효과가 얼마나 창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연봉 1억을 달성하려면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하는지까지 알려 주려는 저자의 친절은 책을 되짚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3장은 출발점이 낮은 흙수저들이 정상에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개천에서 난 용은 개천에서 살아야 하는 이 시대에서 어떻게 진정한 성공으로 갈 수 있는 전용차선에 올라탈 수 있는지를 깨우친다. 4장에서는 현시대에서 앞으로 어떤 분야가 가장 전망이 좋고 기회의 가능성이 숨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저금리 거품 경제를 지나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접어드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저자의 깊은 이해를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