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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by 주식대박 2023. 10. 30.

어떤 횡재나 일명 대박주식 없이 말 그대로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어느 가난한 이민 가장이 이룬 진짜 부에 대한 모든 방법이 담겼다. 종잣돈 천만 원을 만들고 그 돈을 1억 원, 10억 원, 100억 원, 수천억 원이 될 때까지 돈을 관리하며 터득한 이 가진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다. ‘진짜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이 말해주는 진짜 돈’ 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김승호 (지은이), 스노우폭스북스 (출판)

돈에 대한 새로운 각인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어디 속 시원하게 방법을 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에는 자신 있는데 말이다.

"돈의 속성"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돈 버는 방법 자체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돈의 정의, 돈에 대한 생각, 돈을 대하는 자세, 부자 마인드를 갖게 해주는 책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조언은 창업 준비를 하거나, 사업가들에게 더 구체적인 조언이 될 것 같고,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방법 자체보다는 마인드가 도움이 될 책이다.

돈의 속성에 대해서 복리에 대한 것,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돈, 품격이 다른 돈, 중력의 힘을 가진 돈 등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저축, 보험, 주식 중 특히 주식의 이야기가 간간이 나오는데 역시 부자가 되려면 저축, 적금으로는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금융 문맹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나름 이것저것 자산 분배도 하고, 공격적 이기까지는 아니지만 주식도 있고, 야금야금 돈을 모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너무 안일하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반성이 들었다.

말로만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을 벌고 싶다고 하고, 행동이나 계획은 말을 못 따라가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관리도 부족한 거 같아서 읽을수록 돈에 대한 마인드를 다시 한번 새롭게 다지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공부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금융에 대해서 전반적인 공부가 필요하고, 그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본격적인 투자를 한다거나 그러지 않더라도 기본적은 금융에 관련해서는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 읽고 났을 때는 ""을 바라보는 마인드가 조금은 달라지게 되고, 구체적인 될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돈에 대한 태도

나는 돈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돈을 탐하는 것이 속물적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 금융문맹은 생존을 위협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첫째, 부자인 사람이 수수한 옷을 입고 다니고, 가난한 사람이 메이커 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부자는 푼돈도 아끼려 한다. 심지어는 자동차 보험사에 전화해서 기름이 떨어졌다며 약정된 기름 넣는 서비스를 알뜰히 쓰는 외제차 주인이 많다고 한다. 반면, 가난한 사람 중에는 푼돈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부자는 돈이 많으니 화려한 옷에 돈걱정하지 않고 돈을 사용하고, 가난한 사람은 수수하게 옷을 입고 푼돈이라도 아껴 써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많은 않다.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알았다. 돈에 대한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돈을 인격체로 대하고 푼돈이라도 정중하게 대한다. 돈을 귀중히 대하니 푼돈도 함부로 대할 수 없고 필요하지 않는데 돈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 가난한데도 메이커 옷에 집착하거나 푼돈을 함부로 대한다면, 이는 타인에게 자신이 가난하지 않다고 보이기 위해서 부자를 흉내 내는 것이 지나지 않는다. 돈을 인격체로 귀히 대하면 가난한 자에게도 돈이 찾아올 것이고, 돈을 하찮게 대한다면 부자도 가난하게 될 것이다.

둘째, 예쁜 쓰레기를 모으지 말자. 이것도 돈을 대하는 예의 중에 하나다. 여행을 가서 기념품을 사고, 즐거워한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그 기념품은 놓아둘 데 없는 예쁜 쓰레기로 변한다. 본 상품보다 상품에 끼워주는 물품에 욕심이 생겼던 적이 있다. 웨딩사진을 찍을 때, 아이 돌사진을 찍을 때가 대표적이다. 그렇게 많은 액자를 받고서는 너무도 즐거워했지만, 막상 집안에 걸어둘 공간이 없었다. 앨범사진 하나에 액자 하나면 족했을 텐데 욕심이 과했다. 필요 없는 소비를 줄이는 것 이것이 삶의 지혜였다.

셋째, 리스크가 가장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작을 때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상승장에서 남을 따라서 주식을 사고, 하락장에서 주식을 판다. 일반적으로 그렇다. 그런데 저자는 하락장일수록 리스크가 작다고 한다. 좋은 주식을 싼값에 살 수 있으니 얼마나 큰 행운인가?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내가 주식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새가슴이기 때문이다. 하락장이면 망할 것 같고, 상승장이면 빨리 이익을 실현해야 할 것 같으니 말이다. 위기와 공포에 맞서 담대함을 갖는 것 이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일 것이다.

이 책에는 자수성가한 저자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많은 돈에 관한 조언이 있다. 나의 돈을 대하듯이 타인의 돈을 대하라는 말부터, 하루를 시작할 때 스트레칭을 하고 물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조언도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갈고닦으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워런 버핏과 그의 동업자가 주주총회에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돈을 복리로 늘리는 것만큼이나 아이큐를 복리로 늘리려 노력하라.' 저자의 조언에서 세계적 부자의 향기가 난다.

나도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고 품위 없는 것처럼 치부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돈의 가치를 폄훼하는 그 행위가 위선적이라고 말한다. 세상 살며 돈이 가진 중요성을 따져 볼 때 누구도 돈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돈의 특성을 매우 특이하게 정의했는데 바로, 인격체라고 지칭한 것이다. 그의 논리를 들어보자.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 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버리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마라 할 것이다.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쓰인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을 데리고 주인을 찾을 것이고 술집이나 도박에 자신을 사용하면 비참한 마음에 등을 돌리는 게 돈이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땐 품어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돈은 상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 다행히 돈은 뒤끝이 없어서 과거 행동에 상관없이 오늘부터 자신을 존중해 주면 모든 것을 잊고 당신을 존중해 줄 것이다. 납치나 폭력 혹은 불법을 통해 권력자나 졸부 품으로 들어간 돈은 언제든 탈옥할 날만을 기다리거나 그 주인을 해치고 빠져나오기 마련이니 위험한 돈과 친해질 생각도 지워야 한다. 품 안의 돈을 기품 있는 곳에 사용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에 사용하면 이를 지켜보고 있는 돈도 더 많은 친구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내가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고 돈도 나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서로 상하관계가 아닌 깊은 존중을 갖춘 형태로 함께하게 된다.

옛말에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를 낚는 법을 주라했다.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환경에 놓여 있다. 지적 수준이 다르며 경제적 상황 역시 다르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이득이 된 방법이라고 나에게 이득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이 책 "돈의 속성"을 통해 돈을 만들고 지키고 기르는 한 명의 농부가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